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일상으로 온다

SNS에서 단골 맛집을 소개하고 추천수에 따라 가상화폐가 적립됩니다. 전력 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사고 암호화페를 지갑으로 받습니다. 이렇게 모은 가상화폐로 집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평소라면 교통사고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보험회사를 방문해야 합니다. 이제는 병원에 신청한 뒤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보험금 청구를 한번에 해결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가 우리의 삶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앞서 나열한 사례는 블록체인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거나 곧 가능한 서비스들입니다.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이 일상을 지배합니다.

이러한 최근의 블록체인 서비스들의 특징은 참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보상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거래 참여자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로 가상화폐가 지급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6년 4월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스팀잇"입니다. 사용자들이 맛집,책,후기 등의 글을 올리고 다른 이용자의 추천(업보팅) 수에 비례해 가상화폐 스팀달러 또는 스팀을 지급합니다. 이 스팀달러는 스팀페이를 통해 결제를 할 수도 있고,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커뮤니티를 개발중입니다. 기존의 건강 커뮤니티는 수요자가 공급자보다 많아 활성화가 힘들었지만, 휴먼스케이프는 의료진과 환자 등 정보 제공자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해 적극적 참여에 대한 보상을 합니다.

영국의 에너지 스타트업 에너지마인은 에너지를 절약한 대가로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게임 내에서 가상화폐로 게이머에게 보상하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의료증명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이 밖에 강남의 고속터미널에서는 "고투몰"을 구성해 비트코인을 이용한 간편 결제가 가능합니다. 약 620개 업체가 현재 비트코인 결제서비스를 이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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