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Talao - 블록체인 기반 전문인력 플랫폼

오늘은 조금 흥미로운 ICO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제가 붙인 이름은 "블록체인계의 잡코리아"입니다. 탈라오(Talao)는 세계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채용 중개 서비스'로, 일반적인 인력을 매칭시켜주는 것이 아닌 첨단산업 전문 인력 리크루팅 업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주·항공을 비롯해 핵에너지, 생명공학 등 첨단과학 분야의 프리랜서와 이런 전문인력을 원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합니다. 먼저 탈라오 소개 영상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 및 커뮤니티를 구성, 전문인력이 이 플랫폼에서 자신의 경력을 입증할 수 있게 하면서 궁극적으로 채용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경력이 있는 기술자가 탈라오에 접속해 자신의 이력을 입력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기업을 검색하면 탈라오가 인터뷰를 주선 및 연봉 협상 관리 등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인재들은 탈라오 토큰을 통하여 자신의 경험을 입증하고, 자신의 데이터와 순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탈라오 토큰은 탈라오 플랫폼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채용에 구직 프리랜서는 별도의 비용을 치르지 않아도 되고, 구인 기업이 탈라오 토큰을 헤드헌팅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탈라오의 클라이언트가 대부분 항공, 우주, 해운 등 전문적인 업체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전문인력 채용 시장을 선점하려는 탈라오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줍니다.

탈라오는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탈라오는 전세계 최초로 재능을 기반으로한 블록체인 채용 플랫폼입니다. 탈라오만의 평판 시스템을 통해 생태계 내에서 구직자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인재의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탈라오의 결정 판단 시스템은 시장에 의해 스마트 컨트렉트로 평가되어지고 구성됩니다. 이런 모든 결정은 구직자가 가진 재능 평판에 의해 결정됩니다.

구직자들이 입력한 개인적인 정보와 이력은 블록체인 상의 분산원장에 안전하게 암호화 되어 보관됩니다. 따라서 보안상의 문제는 없고, 클라이언트(client)가 구직자를 원할 때 토큰을 지불 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탈라오(Talao)는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으로 모든 거래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통해 수행합니다. 생태계 내에서 구직 또는 구인을 위해 필요한 중간수수료는 없으며, 무료입니다. 탈라오 다른 마켓 경쟁자들에 비해 저비용을 통해 경쟁력으로 가지고 있으며, 생태계를 구성하게 됩니다.

탈라오 토큰은 크게 2가지 쓰임이 있습니다. 탈라오에 스마트 컨트렉트의 입금을 통해 구직자가 자신의 평판을 쌓고 이를 증명하는데 사용되고, 또 다른 한가지는 클라이언트가 구인에 필요한 매칭을 위해 토큰을 지불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탈라오는 다음달부터 6천만달러(약 64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계획중입니다. 우선 다음달에는 프라이빗세일(비공개 판매) 방식으로 토큰을 판매하고, 오는 5월에는 크라우드 세일(공개판매)을 진행 예정입니다. 탈라오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5개국을 우선 서비스 대상국으로 선정한 것은 이들 국가에 우주·항공, 핵에너지 분야의 전문 업체와 인력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명확한 목적성으로 가지고 ICO를 계획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기술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인재 풀은 현재 약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존의 기업 중심의 채용 플랫폼에서 프리랜서 인재가 주도권을 잡는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위해 구축한 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탈라오 팀입니다. 프랑스 기업이라 프랑스인이 대부분입니다. 링크드인에 들어가서 CEO인 Nicolas Muller에 대해 알아보려했으나 역시 프랑스어로 써있어서 자세한 정보는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Management Consulting 분야의 전문가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정보가 얻어지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요즘과 같이 채용 비리에 얼룩진 우리 사회를 볼 때 탈라오가 지향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탈라오가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꼭 탈라오가 아니더라도 유사한 토큰이 개발되어 채용과정에 사용된다면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로 한 채용이 이루어져 블록체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